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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코로나에...소래포구축제 2년째 못열어

조선일보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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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 9월 예정 축제 취소
2018년 소래포구축제 모습./남동구청 제공

2018년 소래포구축제 모습./남동구청 제공


“작년엔 돼지열병,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산물 관련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인천 남동구는 오는 9월18일부터 사흘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소래포구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동구 관계자는 “지난 12일 소래포구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는데 추진위원 대다수가 올 가을에도 코로나 2차 유행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놓아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래포구 축제는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개막을 이틀 앞두고 취소된 바 있다.

2001년 처음 개최된 소래포구 축제는 매년 30~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산물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예비문화관광축제’에도 선정됐었다. 남동구는 축제 예산을 코로나 피해 복구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돌릴 예정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주요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지난 3월 강화군이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했고, 동구는 지난달 ‘화도진 축제’를 취소했다. 또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부평풍물축제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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