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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장례 사흘 만에…미 흑인, 경찰 총격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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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백인경찰이 쏜 총에 흑인이 숨졌습니다. 앞서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로 숨진 플로이드의 장례식 사흘 만에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위는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사건 현장에는 불길이 치솟았고 도로도 일부 마비됐다고 합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인 경찰 두 명이 흑인 남성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이 전기충격기를 꺼내자 남성은 강하게 저항합니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남성이 전기충격기를 손에 넣습니다.

이어 달아나기 시작하고, 경찰이 그 뒤를 쫓습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남성이 뒤를 돌아보며 전기충격기를 쏜 직후 쓰러집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은 것입니다.

27살 흑인 남성 브룩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빅 레이놀즈/미 조지아주 수사국장 : 브룩스가 달아나며 몸을 돌렸는데 그때 총이 발사된 거예요. 말 그대로 그렇게 된 거예요.]


경찰은 음주 단속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변호인 측은 음주 측정은 없었고 체포부터 하려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플로이드 장례식 사흘 만에 일어난 이 사건은 시위대를 크게 자극했습니다.

[딜런 존슨/시위대 : 그는 그냥 도망친 것뿐이에요. 무기도 없었고, 누구를 해치지도 않았는데 쐈잖아요. (경찰은) 냉혈한이에요.]

논란이 커지자 애틀랜타 경찰서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관의 처벌을 요구하며 밤늦도록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사건 현장에는 불길이 치솟고, 일부 도로는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애틀랜타 당국은 경찰관 한 명을 해고하고, 다른 한 명은 직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임종주 기자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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