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핑안굿닥터와 중국 최대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건강이 가파른 외형성장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핑안굿닥터는 2020년과 2021년에 전 사업부문의 양호한 외형 성장에 기인해 매년 전년 대비 40% 수준의 매출액 고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핑안굿닥터는 원격진료, 건강검진, 의약품 전자상거래, 건강 관련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온라인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연평균 100%의 가파른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의약품 전자상거래 부문이 259%, 건강관리 서비스가 144%, 원격진료 부문이 85%, 건강검진 부문이 42%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핑안굿닥터는 2020년과 2021년에 전 사업부문의 양호한 외형 성장에 기인해 매년 전년 대비 40% 수준의 매출액 고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핑안굿닥터는 원격진료, 건강검진, 의약품 전자상거래, 건강 관련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온라인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연평균 100%의 가파른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의약품 전자상거래 부문이 259%, 건강관리 서비스가 144%, 원격진료 부문이 85%, 건강검진 부문이 42%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그중에서도 원격진료 사업부문은 4개 사업부 중 유일하게 매출액 성장률이 가속화돼왔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핑안굿닥터는 2018년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적자 폭은 매년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며 “특히 사업 초기 대비 판관비 지출이 안정화되고, 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분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함에 따라 순이익은 2021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
핑안굿닥터는 2018년에 12억8300만위안의 영업손실과 9억12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8억4400만위안의 영업손실과 6억800만위안의 순손실이 예상되나 내년엔 영업손실 3억600만위안, 7400만위안의 순이익이 기대된다.
핑안굿닥터는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2014년 중국의 최대 민영 보험회사인 핑안그룹이 설립해 2015년 4월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했고, 2018년 5월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2019년 말 기준 등록 회원 수는 3억2000만명, 월평균 활성이용자수는(MAU)는 6690만명으로 최근 2년간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 |
알리건강도 최대주주인 알리바바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리건강의 사업영역은 네 가지로 △의약품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와 기업 간 기업 거래(B2B) 전자상거래, △건강관리 서비스, △인터넷 헬스케어, △의약품 물류 추적 서비스로 나뉜다. 현재 알리건강의 대부분 매출액은 의약품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0회계연도 기준으로 의약품 B2C와 B2B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97%를 차지했다.
현재의 알리건강은 2014년 알리바바 그룹과 윈펑금융그룹이 함께 홍콩에 상장한 의약품 물류 추적, 인증 서비스 제공업체인 ‘중신21세기’ 지분 54%를 인수하면서 설립되었다. 그리고 2016년 중국 광저우 지역에서 대형 약국 체인과 의약품 대리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던 ‘광저우 오천년 약국 체인’을 인수하고 알리바바 티몰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제3자 판매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의약품 소매시장에 진출했다.
백 연구원은 “알리건강은 2016년 B2C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과 함께 고속 성장을 이뤄왔고 곧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4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260% 고성장했고, 이번 회계연도인 2021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도 전년 대비 73%의 높은 탑라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
특히나 알리건강은 사업 초기 대비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투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20회계연도 기준 4800만위안, 700만위안 적자에서 2021회계연도에는 1억7000만위안, 1억1000만위안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2022회계연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04%, 64%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핑안굿닥터와 알리건강의 연초 이후 주가 급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더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국의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핑안굿닥터의 주가는 올해만 89% 상승했다. 알리건강도 연초 이후로는 108% 상승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의 온라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매우 크다”면서 “시장 성장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수혜가 가능한 만큼 핑안굿닥터와 알리건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