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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쉼터 소장과 마지막 통화한 윤미향···내용 설명해야"

중앙일보 현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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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13일 ‘쉼터 소장’의 생전 마지막 통화자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윤 의원은 사건과 관련한 모든 경위를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이 윤 의원으로 확인됐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공적 자리에 있기에, 통화 내용 등 국민이 궁금해 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설명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중앙포토]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중앙포토]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서울 마포 쉼터 소장 손영미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쯤 윤 의원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이어 40여분 후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경기 파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윤 의원이 손씨에게 먼저 전화를 했으며, 손씨가 다시 윤 의원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통화 시간은 길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화 녹음이 되지는 않아 손씨가 윤 의원과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약 12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윤 의원의 비서관이 119에 신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윤 의원의 비서관이 토요일 밤 파주까지 왜 갔는지 의아하다. 또 손씨 집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게 일반적인지도 모르겠다”며 “문 강제 개방에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역시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손씨의 손목 등에서 자해 흔적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손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씨의 사인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의문사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을 일으켰다. 윤 의원과 정의연은 “고인의 죽음을 폄훼하지 말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죽음마저 이용하는 곽 의원을 보면 섬뜩함마저 든다”(고민정 의원 12일 페이스북)고 가세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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