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보다 빨랐다…전기자동차의 역사[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동차는 가솔린과 디젤 등 석유를 연소하여 엔진을 가동하는 내연기관차를 의미합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개발된 내연기관차가 무엇이냐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독일의 Karl Benz가 1885년에 개발해, 1886년에 취득한 3륜차 모토바겐을 꼽습니다. 이러한 내연기관차는 100여 년 동안 자동차의 역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전기차가 최근에 개발되었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먼저 발명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먼저 발명되었습니다. 1824년 헝가리의 Ányos Jedlik이 전기모터를 적용했던 최초의 전기차를 만드는 시도였다고 합니다. 1800년대 초부터 몇몇의 발명가들은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에 대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영국의 Robert Anderson은 1832년 최초의 전기 마차를 개발했으며, 1899년 벨기에의 Camille Jenatzy는 'La Jamais Contente(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개발해 처음으로 100km/h 가 넘는 속도로 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에서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자동차왕 Henry Ford와 발명왕 Thomas Edison이 값싼 전기차를 만들려고 했으나 충전의 번거로움, 배터리의 무게 등의 단점으로 실용화 단계에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1920년대 텍사스 원유 발견과 함께 가솔린 가격이 크게 하락하게 되었고, 1913년 포드가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해 내연기관차를 대량생산하게 되면서 전기차는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이슈와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슈로 인해, 전기차는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왜 전기차인가 ① 미세먼지 극복흔히 겨울 날씨를 3일이 추우면 4일은 따뜻하다고 해서 삼한사온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더욱 익숙합니다. 3일 날씨가 추우면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 만큼 대기질이 많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미세먼지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연기관 차량에서 내뿜는 배기가스도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세계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을 없애고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힘만으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 배기가스나 오염물질의 배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가솔린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했을 때 연간 최대 2.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소나무 35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하니, 미세먼지 극복에 전기차가 빠질 수 없겠죠?왜 전기차인가 ② 정숙성과 높은 출력처음 전기차를 타신 분들이 가장 놀라시는 부분은 바로 정숙성입니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엔진이 없어 시동을 켜도 별도의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 조용한 나머지 시동이 제대로 걸린 건지 몇 번이고 확인하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차량이 너무 조용하면 골목 등을 주행할 때 보행자들이 차량을 인식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일부러 약간의 소음을 의도적으로 넣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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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Ányos Jedlik과 그가 발명한 최초의 전기차] |
전기차가 최근에 개발되었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먼저 발명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먼저 발명되었습니다. 1824년 헝가리의 Ányos Jedlik이 전기모터를 적용했던 최초의 전기차를 만드는 시도였다고 합니다. 1800년대 초부터 몇몇의 발명가들은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에 대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영국의 Robert Anderson은 1832년 최초의 전기 마차를 개발했으며, 1899년 벨기에의 Camille Jenatzy는 'La Jamais Contente(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개발해 처음으로 100km/h 가 넘는 속도로 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에서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자동차왕 Henry Ford와 발명왕 Thomas Edison이 값싼 전기차를 만들려고 했으나 충전의 번거로움, 배터리의 무게 등의 단점으로 실용화 단계에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1920년대 텍사스 원유 발견과 함께 가솔린 가격이 크게 하락하게 되었고, 1913년 포드가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해 내연기관차를 대량생산하게 되면서 전기차는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이슈와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슈로 인해, 전기차는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왜 전기차인가 ① 미세먼지 극복흔히 겨울 날씨를 3일이 추우면 4일은 따뜻하다고 해서 삼한사온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더욱 익숙합니다. 3일 날씨가 추우면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 만큼 대기질이 많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미세먼지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연기관 차량에서 내뿜는 배기가스도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세계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을 없애고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힘만으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 배기가스나 오염물질의 배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가솔린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했을 때 연간 최대 2.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소나무 35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하니, 미세먼지 극복에 전기차가 빠질 수 없겠죠?왜 전기차인가 ② 정숙성과 높은 출력처음 전기차를 타신 분들이 가장 놀라시는 부분은 바로 정숙성입니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엔진이 없어 시동을 켜도 별도의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 조용한 나머지 시동이 제대로 걸린 건지 몇 번이고 확인하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차량이 너무 조용하면 골목 등을 주행할 때 보행자들이 차량을 인식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일부러 약간의 소음을 의도적으로 넣기도 합니다.
또한 조용해서 성능이 나쁘진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혹시 있을 수 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엔진예열 시간이 필요없어 가속 페달을 밟는 대로 차가 쭉쭉 전진한답니다. 순수 전기차인 BMW i3의 경우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불과 7.2초에 불과합니다. ‘소리없이 강하다’라는 카피가 잘 어울리는 차량이 바로 전기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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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BMW i3] |
왜 전기차인가 ③ 높은 연비와 낮은 유지비전기자동차의 경우,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했을 때의 장점으로 낮은 연료비를 들 수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 대비 1/10의 가격으로 운행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차량 내 부품의 수도 내연기관 대비 적어서 부품교체 등 유지비도 저렴합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매력 중 하나는 ‘높은 연비’인데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운동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 모터를 역회전 시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연비를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쑥쑥 크는 전기자동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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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오는 2040년에는 전기차가 전 세계 승용차 시장의 57%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18년 200만대를 넘겼고 2025년 1,000만대, 2030년에는 2,800만대, 2040년에는 5,6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이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한 5.8GWh로 나타났습니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들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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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Ányos Jedlik과 그가 발명한 최초의 전기차]](http://static.news.zumst.com/images/37/2020/06/13/d8373a1004f84e7e93bf90bfe78fa575.jpg)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BMW i3]](http://static.news.zumst.com/images/37/2020/06/13/c576e010ba894b02b4ca843996a48b9f.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