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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전 주독대사 "주한 미군 철수할 생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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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전직 고위 외교관이 미국 정부는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처드 그레넬(Richard Grenell) 전 주독일 미국 대사는 현지 일간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독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일본 등 미군 주둔지에서 미군을 철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보내고 있는 메시지가 "미 납세자들은 다른 국가의 안보를 위해 많은 돈을 내는 데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라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매우 정치적인 포인트'로 오랜 기간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한미군은 미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현 수준 2만8500명 이하로 줄이지 못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등으로 주한미군을 감축할 수 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독일에 주둔한 미군 9500명을 감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전체 독일 주둔 미군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백악관은 "당장 알려줄 것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 독일 정부는 "감축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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