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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제로금리 유지, 국내 통화정책에 긍정적“

아주경제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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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2년간 '제로 금리' 방향성을 제시한데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를 통해 국내 통화정책의 운용 과정에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판단이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11일 서울 중구 소재 한은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연준의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경제의 회복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1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오는 2022년 말까지 현재 기준금리인 0~0.25% 수준을 유지하겠단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 부총재보는 “미국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자본 이동의 변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우리나라의 통화정책 운용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한 섣부른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박 부총재보는 “우리나라의 통화정책 결정과정서 외국의 통화정책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고려요인일 뿐”이라며 “그보다는 국내 경제 여건의 변동성과 금융 시장의 판도 변화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가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0.5%인 기준금리의 실효하한(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수준)은 가변적이고, 국채 매입을 포함한 공개시장운영 등 다른 정책 대안 역시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한영훈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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