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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파이터' 박충일, "정승원은 징검다리, 최종 목표는 MAX FC 챔프 김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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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두만강 파이터’ 박충일(28·팀 와일드)이 MAX FC 링에 오른다. 오는 7월 4일 박충일은 대구시 대백프라자에서 열리는 ‘대구협회장기 무에타이 대회 및 MAX FC 컨텐더리그 20 in 대구’에서 정승원(21·익산 엑스짐)을 상대로 입식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충일은 18세가 되던 2008년 두만강을 건너 여동생과 함께 ‘탈북’을 시도했다. 첫 시도는 실패했다. 1년 뒤인 두 번째 다시 탈북을 시도해 여동생과 함께 남한으로 건너왔다. 대한민국으로 건너온 이후 그는 프로 복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 이후 종합격투기를 수련했고 프로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박충일은 “이번 대회는 나를 시험하는 중요한 관문이라 생각한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나를 알리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나의 레벨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상대 정승원은 익산 엑스짐 출신으로 8전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퍼스트리그부터 시작하여 컨텐더리그까지 단계를 밟아 오른 파이터다. 취미로 입식격투기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경기 영상을 보고 분석하며 관련 서적까지 읽을 정도로 프로 선수를 지망하고 있다.

정승원은 “최근 연패 중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것 아닌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사회생하고자 한다. 대구는 나에게 특별한 도시다. 여자 친구의 고향이 대구다. 좋은 기운을 받아 꼭 승리할 것”이란 출사표를 던졌다.

박충일에겐 이번 대회가 입식격투기 데뷔전이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 그래서 상대 정승원을 강력하게 ‘짓밟을 것’이라 호언장담한다.


“전적이 좋고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강력한’ 나에게 짓밟히게 될 것이다. 나에게 패배한 선수로 명성을 얻을 것이다.”

정승원도 이에 지지 않는다.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그래플링하는 것만 봐서 타격을 별로 보지 못했다. 그나마 라이트 스트레이트 정도 좋더라. 이번에는 입식경기이니 타격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 계획? 1라운드 KO가 목표다.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 기대하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후 박충일의 계획은 미들급 타이틀이다. 벌써 김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충일은 “이번 경기 화끈하게 이기면 챔피언 김준화에게 도전하고 싶다. 물론 단계가 있겠지만 기회를 좀 더 일찍 준다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새로운 MAX FC 미들급 챔피언이 곧 나올 것이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정승원의 목표는 하루빨리 메인 무대인 ‘맥스리그’입성이다. 그리곤 승승장구해서 웰터급(70kg) 챔피언까지 이르는 것이 목표다. 정승원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맥스 리그에 오르고 싶다. 그 뒤에는 웰터급 타이틀을 목표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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