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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에 브라질 물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연합뉴스 김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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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31% 이어 5월엔 -0.38%…기준금리 추가 인하 유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이 사실상 중단되고 소비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5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8%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 8월(-0.51%) 이후 거의 22년 만에 최저치다.

IBGE는 연료비와 대중교통 요금 하락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린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0.21%, 2월 0.25%, 3월 0.07%에 이어 4월(-0.31%)부터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0.16%, 5월까지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1.88%로 나왔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의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4%지만, 시장에서는 3%를 밑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 초에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1.53%였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6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에서 3%로 0.75%포인트 내렸다.

3%는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부터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한 이후 인하→동결→인하를 반복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2.25%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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