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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 ‘그림자 실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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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ㆍ경북도 등 압수수색… 최외출 영남대 전 부총장 고발 관련
대구지방검찰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지방검찰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지검 형사2부(양재혁 부장검사)가 10일 대구시와 경북도, 영남대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최외출(64) 전 영남대 부총장 사건 조사 과정에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을 보내 대구시 자치행정과와 경북도 새마을봉사과, 영남대 등에서 2015, 2016년 새마을포럼과 관련해 영남대에 준 보조금 관련 신청서류와 정산서류 등의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확인하거나 답해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영남대 교수회와 대구참여연대 등은 지난해 8월 최 전 부총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최 전 부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 실세’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인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 출신이다. 1976년 개설 당시 지사과는 입학생 전원 전면장학생, 졸업후 7급 공무원 특채 등 특전을 내걸어 우수 인력이 대거 몰렸다. 이후 이 같은 특전은 대부분 폐지됐다.

최 전 부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시절부터 알고 지내 은둔기에도 교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박 전대통령이 대구 달성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돕는 등 박 전 대통령의 1세대 정책핵심 멤버로 전해진다. 2012년 박 전 대통령 캠프에서 기획조정특보를 지냈다. 1989년 영남대 조교수로 임용됀 이후 2009, 2010년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직을 맡는 등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에 집중해 왔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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