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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장 보고, 안경 사고…'긴급재난지원금' 어디 썼나 보니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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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8개 카드사 자료 분석 결과]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정부의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8개 카드사 가맹점의 매출액이 3주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안전부는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8개 카드사로부터 업종별 사용액·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용 등을 전달받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8개 카드사는 △KB국민 △농협 △롯데 △비씨(우리은행·SC제일은행 등 16개 제휴회원사 포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이다.

가맹점 매출액은 5월 넷째주(5월25~31일) 19조1232억원으로 같은 달 첫째주(5월4일부터 5월10일·15조7833억원) 대비 3조3399억원 늘었다.

신용·체크방식 긴급재난지원금 지난 13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특히 동네상권과 전통시장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음식점(1조4042억원·24.8%), 마트·식료품(1조3772억원·24.2%), 병원·약국(5904억원·10.4%), 주유(3049억원·5.4%), 의류·잡화(3003억원·5.3%) 순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많이 사용된 것.


가맹점의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66.2%),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으로 높았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조6763억원 중 약 64%인 3조6200억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쓰였다. 이 중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조4693억원(전체 사용액의 약 26%)이 사용됐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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