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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돈줄 마른 아시아나항공, 이틀새 80억원 순상환

서울경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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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날(8일) 60억원에 이어 어제도 20억원의 단기자금을 현금 상환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기간산업안정자금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M&A 이슈가 있어 일단 지원 논의에서는 배제된 분위기지요. 이 회사는 올해 2조5,000억원어치의 차입금을 갚아야 합니다. 매달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고정비용도 발생하고요. 특히 어제 인수자로 나선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산업은행 채권단에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밝혀 대주주 증자 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은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AJ네트웍스(095570)(150억원), 아프로파이낸셜(15억원), KCC(002380)(260억원), 깨끗한나라(004540)(20억원)도 만기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했습니다. 깨끗한나라의 경우 주로 단기시장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면서 연간 약 13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금융비용을 지불하던 곳이지요. 올해 마스크 판매 증가와 원재료인 펄프 가격 하락 등으로 1·4분기 현금흐름이 완화되면서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채시장에서는 전날 KT(03020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5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쓸어모으며 ‘AAA’급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우량채와 비우량채의 양극화가 극심한 가운데 최근 은행계열 여전사들이 강세발행을 이어가면서 이같은 투자심리회복이 회사채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합니다.

오늘은 보령제약과 태광실업, E1(017940), 우리은행 영구채(후순위채) 수요예측이 있는 날이네요. 특히 은행 영구채는 높은 금리 매력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물건입니다. E1은 이달 초 4년만에 CP시장을 찾아 500억원을 조달해가기도 했는데요. 높은 신용도(A1)와 국내 LPG시장지위 등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금융기관 대출 대비 금리 절감 효과가 톡톡했다는 후문입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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