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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종차별 저항 지지…단, 마스크는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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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WHO 홈페이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WHO 홈페이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저항 시위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물리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침은 꼭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평등을 원하는 글로벌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보건부·외교부 장관 출신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어 “시위는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위 참여자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손을 깨끗이 하며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이었다.


WHO의 이 같은 당부는 최근 미국 전역을 비롯해 유럽 등지에서 인종차별 저항 시위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폭증’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럽의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악화하고 있다”면서 “신규 환자의 75%가 10개국에서 집중 보고됐고, 아메리카 대륙과 남아시아에서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어느 나라도 (방역) 페달에서 발을 뗄 때가 아니다”라며 각국 정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호소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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