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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중국과 수주량 격차 7%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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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재기화 선박(FSRU).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재기화 선박(FSRU). 대우조선해양 제공


한국 조선업체와 중국 업체 간 수주 점유율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업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별 선박 수주는 중국이 27만CGT(13척)에 47% 점유율로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3만CGT(8척, 40%)를 수주하며 중국의 뒤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수주 실적은 여전히 중국이 가장 앞서고 있지만 한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갈수록 줄어드는 모양새다. 1~5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288만CGT(121척, 62%)으로 한국 90만CGT(32척, 19%), 일본 49만CGT(31척, 11%)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4월 55%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월별 수주 점유율은 지난달 7% 포인트까지 줄었다.

이같은 추세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자국 기업 지원에 따른 인위적인 물량 끌어올리기가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자국 발주 물량이 85%를 차지하는 중국의 지난달 수주 실적은 자국 발주 물량 감소로 전달(73만CGT, 38척) 대비 73% 급감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국가 선주들로부터 전량을 수주한 한국의 지난달 수주량은 전달과 같았다.

한국과 중국 간 수주 점유율 격차는 더욱 줄어들거나 역전될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사는 지난 1일 카타르 국영 석유공사(QP)와 100척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반기부터 카타르를 비롯해 대형 LNG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 모잠비크에서 발주가 본격화되면 한국의 점유율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조선 3사는 선박운용 스마트 제어 기술,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중국과 더 벌리고 점유율을 끌어올리려 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8일 노르웨이·독일 선급으로부터 세계 최초 스마트선박 인증을 받은 15만t급 셔틀탱커 이글페트롤리나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최적의 연비를 내는 항로,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선박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선박 배출가스 중 황함유량 허용치를 대폭 낮춘 환경규제 IMO2020이 올초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한국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NG·LPG 추진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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