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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손 소독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근 학교 13곳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원묵고와 인근 초‧중‧고 13곳이 9~10일까지 등교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등교중지 대상 학교는 원묵고와 근접해 있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7곳이다.
이중 송곡여중‧신현중‧송곡고‧송곡여고‧송곡관광고‧혜원여고는 9일부터 등교를 재개하고, 금성초‧태릉중‧태릉고‧중화고‧신현고는 10일부터 정상운영한다. 원묵초‧봉화초‧원묵고 학생들은 11일부터 다시 학교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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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입구에 안내문이 내걸려있다. 연합뉴스 |
앞서 원묵고 3학년 재학생은 지난 5일 친구 3명과 롯데월드를 방문했고, 7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학생은 지난달 25일에도 기침과 인후통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이후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친구로부터 지난달 말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사람 중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6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전날부터 원묵고 학생 679명과 교직원 9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같은 반 학생 등 전날 우선검사를 받은 접촉자 150여명 중 53명은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롯데월드에 함께 방문한 친구 3명과 확진 학생의 부모도 포함됐다. 나머지 91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중랑보건소 관계자는 “8일 오전 현재 학생 26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며 “내일 오전까지 전수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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