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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건'에도 또…美 버지니아 백인 경찰, 흑인에게 가혹행위

아시아경제 권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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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백인 경찰이 흑인에게 테이저건을 쏘는 모습 [출처 = CNN 캡쳐]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백인 경찰이 흑인에게 테이저건을 쏘는 모습 [출처 = CNN 캡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미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백인 경찰관 타일러 팀버레이크는 저항하지 않는 흑인 남성에게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쏘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무기 사용 규정 위반으로 기소됐다.


지난 5일 오후 한 남성이 '산소가 필요하다'고 외치며 주택가 인근 도로를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팀버레이크는 도로를 서성이던 한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과 응급구조요원이 해당 남성과 대화하며 응급차 탑승을 유도하던 중 팀버레이크가 테이저건을 쏴 피해자를 넘어뜨렸다.


팀버레이크는 피해자의 등을 돌려 엎드리게 만든 뒤 양 무릎으로 폭과 등을 눌러 제압했고, 피해자는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이는 출동한 경찰들의 보디캠에 찍혔다. 피해자는 병원진료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검토한 검찰과 경찰은 팀버레이크를 체포했다.


카운티 경찰서장인 에드윈 로슬러는 "피해자에게 연락했고 그의 어머니와 이야기해 경찰관의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에 대해 정의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팀버레이크는 직위 해제됐고 행정 조사도 받고 있다고 로슬러 서장은 덧붙였다.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들도 범죄 수사와 행정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에서 배제됐다.


경찰 경력 8년째인 팀버레이크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징역 36개월에 처할 수 있다고 카운티 검찰은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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