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어려워진 곳이 급식 업체들이었죠. 아직은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다 모이는 건 아니어서 코로나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오늘(8일)로 등교개학도 이제 마무리가 되고요. 이들 업체들 손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위생을 특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배춧잎을 따고 줄기 끝을 잘라내는 손이 바쁩니다.
고추는 요청량에 따라 나눠서 포장합니다.
이곳에서는 경기도에 있는 2450여 개 초,중,고등학교 중 절반가량인 약 1200개의 급식을 맡고 있습니다.
아직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물량의 40~45% 정도만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1100여 개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유통센터에 속속 도착합니다.
가장 신경쓰는 것은 역시 위생입니다.
과일은 당도를 측정해 일정 당도 이상인 과일만 학교로 보냅니다.
이렇게 모든 작업을 거친 농산물은 각 지역에 배송할 바구니에 분류해 담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는 이 농산물은 아침까지 각 학교에 배달하게 됩니다.
학교가 멈추면서 덩달아 멈췄던 급식 관련 업체들의 일손이 본격적인 등교에 바빠졌습니다.
여전히 힘든 점도 있습니다.
[대전 급식업체 관계자 : 방학 전까지는 아이들이 3주에 한 번 가든지 격주로 가다 보니까 수량이 굉장히 적어졌어요. 사람은 그대로 다 들어가야 하고 금액은 확 줄어버리니까 (힘들어요.)]
모든 학년이 등교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격일제 등으로 학교에 가는 학생 수가 적은 데다 일부에서는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 , 이병구,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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