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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훈' 김효주, KLPGA 11승... 연장 접전끝 김세영 제치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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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간의 불꽃 경쟁 끝에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25·롯데)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4라운드 연장접전 끝에 김세영(27·미래에셋)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김효주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사진= KLPGA]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사진= KLPGA]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한 김세영. [사진= KLPGA]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한 김세영. [사진= KLPGA]


엎치락뒷치락 승부속에 우승 향방은 김효주와 김세영의 연장전서 결정됐다. 막판까지 선두 다툼을 벌였던 오지현(24·KB금융그룹)은 18번홀에서의 벙커샷으로 밀려났다.

연장 첫홀서 김효주가 먼저 3m 버디퍼트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호흡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김효주 보다 짧은 1m 남짓 거리의 김세영의 샷은 홀컵을 비켜갔다. 김효주는 KLPGA 통산 11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롯데골프단의 합숙장소는 대회 코스다. 직전 대회인 채리티오픈 우승자 이소영은 "롯데 소속 선수들이 대회를 위해 10일간 특훈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김효주도 '제주 특훈' 덕을 톡톡히 봤다.

오지현은 17언더파로 단독 3위, 3일 연속 선두를 달렸던 한진선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73타로 4위, 전날 깜짝 선두에 올랐던 베테랑 홍란은 14언더파로 박민지, 황정미와 함께 공동5위를 했다.


5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6는 전날보다 11계단 뛴 공동8위(13언더파)로 이소영, 최혜진과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1위' 고진영은 2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45위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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