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이 6일 페이스북에 그림을 한 장 올렸다. 조 전 장관은 “고군 화백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림에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현 대통령 이렇게 3명이 등장한다. ‘한 걸음씩‘이란 문구 아래 전·현직 대통령 3명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다.
김 전 대통령이 밟고 선 돌에는 ‘민주정부 출범’이라고 적혀 있다. 1997년 김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헌정(憲政) 사상 최초로 수평적 정권 교체가 이뤄진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노 전 대통령이 밟고 선 돌에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적혀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민주주의 최고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발언한 것을 인용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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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군 화백의 그림. /페이스북 |
그림에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현 대통령 이렇게 3명이 등장한다. ‘한 걸음씩‘이란 문구 아래 전·현직 대통령 3명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다.
김 전 대통령이 밟고 선 돌에는 ‘민주정부 출범’이라고 적혀 있다. 1997년 김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헌정(憲政) 사상 최초로 수평적 정권 교체가 이뤄진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노 전 대통령이 밟고 선 돌에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적혀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민주주의 최고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발언한 것을 인용한 표현이다.
그림 속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이라고 적힌 돌들을 밟으며 뚜벅벅 걷고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정부·여당 주도로 통과돼 7월 출범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 다음 돌에는 ‘전관예우 철폐’와 ‘언론 개혁’이라고 쓰여져 있다. 177석을 얻은 여당과 정부의 다음 과제는 ▲전관예우 철폐를 통한 법원·검찰 개혁 ▲열린민주당 등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언론 개혁이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조 전 장관은 현재 본인과 가족이 연루된 입시비리, 유재수(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여러 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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