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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회용 마스크 사기 위해 새벽 6시부터 긴 줄…오픈 전 번호표 이미 동났다

매일경제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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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50대 주부 김 모씨는 6일 오전 9시 50분경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도착했지만 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 씨는 도착했을 당시 수백명의 사람들이 번호표 1000장을 모두 받은 상태로 이날 하남점에서 마스크 판매 물량만큼 준비한 번호표는 이미 동난 상태였다.

이 날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회용 마스크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한 첫 날로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점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는 고객을 위해 오전 7시경 번호표 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번 이내의 번호표를 받은 고객들은 오전 6시부터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6일부터 판매하는 일회용 마스크 90만장이 순식간에 품절됐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두툼한 방역용 마스크 대신 얇은 마스크를 찾는 수요가 몰린 가운데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회용 마스크를 장당 32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고객들이 몰렸다. 이마트는 일회용 마스크 50개입 1박스를 1만5980원에 내놨다.


200번대의 번호표를 받은 60대 여성은 "오전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와서 번호표를 받은 뒤 집에 돌아갔다가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시 왔다"고 말했다.

이날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고객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몰려었지만 상당수는 허탕을 치게 돼 아쉬워했다.

마스크를 살 수 없게 된 한 고객은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주말 아침이다보니 도로 정체도 상당했다. 이렇게 빨리 품절될 줄 몰랐다"며 "내일도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하니 서둘러 다시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 18개점은 상황이 모두 비슷했다.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한 고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살 수 없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입)로 제한된다.

트레이더스가 이번에 2000만장이라는 대규모 물량을 제조업체에 일괄 구매해 마스크 판매 가격을 낮췄다. 트레이더스는 해당 물량이 6월 한 달 내에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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