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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도 서러운데…"경제격차는 수십년전 그대로"

연합뉴스TV 김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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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도 서러운데…"경제격차는 수십년전 그대로"

[앵커]

미국 내 확산하고 있는 시위가 단순히 인종차별 문제만이 아닌 흑백 경제격차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촉발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내 흑백 경제격차는 지난 수십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피살 이후 흑인 차별은 제도적으로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경제 부분에서의 차별은 여전합니다.

미 소비자금융조사 자료에 따르면 1968년 흑인과 백인 중산층 가구의 평균 자산은 10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50년가량 시간이 흘러 비교해 보면 격차는 오히려 더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흑백 가구간 수입과 부의 불평등을 줄이는 데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계층 상승의 사다리로 인식되는 고등 교육도 흑인 가구의 경제 개선에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사 이상 학위를 가진 흑인 세대주 가구가 고졸 백인 세대주 가구보다 재산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학력층에서 흑백 격차는 더 심각합니다.

고졸자층에서 백인 가구의 재산은 흑인 가구에 비해 10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서도 흑인이 백인보다 더 심각하다는 진단도 이어졌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코로나19가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흑백 경제격차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한 흑인 남성 사망사건이 흑인들의 불만을 표출하도록 방아쇠를 당긴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

미국의 관련 기관은 지금 상황이 지난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 이전만큼 악화된 상태임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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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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