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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산 사저 부지 14억에 매입..'경호'는 朴·MB 절반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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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지낼 사저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5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4월 29일 평산마을 내 부지와 주택 등 3800여㎡를 14억7000여만 원에 샀다.

부지에는 문 대통령 부부가 퇴임 뒤 지낼 주택과 경호원 숙소, 근무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기존에 갖고 있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는 주변 부지가 없어 경호시설을 갖추기 어렵고, 외진 곳에 있어 통행이 불편해 퇴임 이후 지내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 2018년 9월 28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이 하루 연차를 내고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지난 2018년 9월 28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이 하루 연차를 내고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사진=청와대)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올해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는 업무시설용 부지 취득 명목으로 22억1700만 원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는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하지만, 경호원 숙소와 근무시설 등에는 국가 예산이 들어간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내곡동 사저 경호시설 부지 매입 예산으로 49억 원을 받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70억 원을 신청했다가 42억 원만 배정 받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면 양산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대선 유세 때부터 밝혔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휴가때면 늘 양산 사저를 찾아 뒷산을 오르고 동네를 산책하며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에는 양산의 아버지 묘소 옆에 어머니를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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