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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등교수업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4일 충북 청주시 오송고등학교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3차 등교’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고 피해가거나 뒤처져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등교 불가피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고를 방문해 3차 등교 이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교사‧학생들을 만나 “학생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각급 학교는 교육부의 순차등교 방침에 따라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등교를 시작했다. 유 부총리가 방문한 오송고는 격주제를 운영해 4일 고1과 고3만 등교했고 지난주 등교한 고2는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유 부총리는 “새 학기가 늦게 시작했고 원격수업에 적응도 해야 했으며 등교 이후 마스크를 계속 쓰는 것부터 여러 가지 수칙이 많아서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등교수업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학생들이 느끼는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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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등교수업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4일 충북 청주시 오송고등학교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등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에서 그냥 멈춰 서 있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과 똑같이 학교가 운영될 수 없기에 우리는 새로운 학교운영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의 가을 2차 재유행 등 여러 예측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전 부처가 협력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부에서 유 부총리와 조명연 학생건강정책과장, 충북교육청에서 홍민식 부교육감과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이 참석했다. 오송고에서는 김흥준 교장과 임명주 보건교사 등이 참석했고, 학생 중에서는 남기혁 학생과 김예은 학생이 대표로 자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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