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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받아간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액은 얼마나 될까

조선일보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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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액 8000억 못 넘을 듯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99%가량이 가구당 최대 100만원인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일 0시 현재 전체 지급 대상 가구(2171만 가구)의 98.9%인 2147만 가구의 지급과 신청이 완료됐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총 지급 금액(14조2448억원)의 95%인 13조5158억원이 주인을 찾아갔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4일 저소득층에 대한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11일에는 PC와 모바일을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지급이 시작됐다. 신청 2주 만에 전체 대상자의 90%가 받아갈 정도로 초반에 몰렸다. 이후 신청 추이는 급격히 둔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신청한 액수는 전체 0.2%대 수준인 6만 가구 348억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현재 미지급액 대부분이 기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신청 가구의 재난지원금 7290억원이 자동 기부된다 해도, 총기부액은 8000억원을 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 일각이 기대하던 '제2의 금 모으기 운동'이나 '2조원 기부 달성'은 일찌감치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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