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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진짜 문 닫았다”···지난달 폐업 처리

서울경제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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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서 사업자 등록번호 조회 시 ‘폐업자’로 나와


“내 사진이랑 도토리 돌려줘” 1999년 처음 등장해 ‘미니홈피’ 콘셉트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싸이월드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가 지난달 26일 폐업 처리를 완료했다. 현재 국세청 홈텍스 서비스의 사업자 등록 상태 페이지에서 싸이월드 사업자 등록번호(105-87096554)를 조회하면 ‘폐업자’로 분류돼 나온다.

지난해 10월 싸이월드에서는 사전 공지 없이 이용자들이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cyworld닷컴’ 도메인 만료가 지난해 11월로 예정된 탓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개인 정보를 옮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폭주했다. 이에 싸이월드 측이 올해 11월로 도메인 사용 기간을 연장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된 듯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싸이월드 접속 불가 상태가 계속됐고, 결국 싸이월드는 서비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싸이월드 데이터 백업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4월 “싸이월드 사진 백업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재됐고, 지난달 29일 1,036명의 동의로 마감됐다.

문제는 정보통신망법 제29조에 의해 인터넷 사업자가 폐업하면 이용자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도록 되어 있어 기존 이용자 데이터 복구가 어렵다는 점이다. 싸이월드 회원 수는 총 2,000만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데이터 복구가 싸이월드 폐업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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