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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공기질 좋아졌다지만…'오존 오염' 증가

연합뉴스 김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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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존 오염과 가을·겨울 PM 2.5 오염 양대 도전"
베이징의 푸른 하늘 [사진 글로벌타임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의 푸른 하늘 [사진 글로벌타임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지속적인 노력 속에 지난해 전반적인 공기 질은 좋아졌지만 오존 농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전날 보고서에서 2019년 대기 기준을 초과한 날 가운데 주 오염원이 오존이었던 날이 41.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초미세먼지(PM 2.5)가 주 오염원이었던 날(45%)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바이처우융(柏仇勇) 생태환경부 생태환경모니터사(司) 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오존 농도는 해마다 상승하면서 오존 오염 문제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의 오존 오염은 이미 '푸른 하늘 보위전'의 큰 장애물이 됐으며 가을·겨울의 PM 2.5 오염과 함께 양대 도전이라고 말했다.

추 사장은 중국에서 오존 오염은 휘발성 유기물과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한 햇빛과 적은 구름, 약한 바람, 적은 강우량 등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 광화학 반응이 가속해 오존 농도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통상적으로 오존이 기준을 초과하는 것은 오후에 기온이 높고 태양이 강할 때"라면서 "이 기간에 외출과 실외활동을 되도록 줄이면 오존 피해는 예방·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태환경부는 올여름 오존 오염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펼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337개 도시의 평균 오존 농도는 전년보다 높아진 1㎥당 148마이크로그램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PM 2.5와 PM 10, 이산화황 등의 농도는 모두 낮아졌다.

지난해 중국 도시 337개 가운데 공기 질 기준을 충족한 곳은 46.6%인 157개였다.


공기 질이 가장 좋은 도시는 티베트의 라싸,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저장성의 저우산이었다. 반면 허난성 안양, 허베이성의 싱타이와 스자좡 등은 공기가 가장 나쁜 지역이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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