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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복귀'만으로 한국 배구에 불러올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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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에서 뛸 당시 김연경. 제공 |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에서 뛸 당시 김연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세계적인 스타급 선수의 국내 복귀는 많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오랜 해외생활을 한 김연경은 국내 복귀 가능성을 조금씩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원 소속팀 흥국생명은 “(김연경 측에서) 여러 가지 안을 타진 중에 나온 것이다. 복귀 의사를 정확하게 밝힌 건 아니다”라며 “선수 측에서 의사를 명확하게 보여야 우리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연경의 복귀설만으로 배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2020~2021시즌 여자 프로배구 샐러리캡은 옵션 포함 23억원이다. 김연경이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높은 연봉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김연경(최대 6억 5000만원)에다 이재영(6억원)-이다영(4억원) 쌍둥이 자매에게 투자한 연봉에 맞춰 선수단을 정리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라 최소 선수단 구성 인원은 14명(외국인 선수 제외)이다. 샐러리캡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만 남기고 트레이드나 방출을 선택할 수도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구단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시간이 걸릴 문제다. 바로 결정 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은 기존에 박미희 감독이 단단하게 다져 놓은 팀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V리그 여자부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쌍포와 세터를 지녔어도 수비 밸런스와 백업 자원이 부족하다면 흥국생명에 악영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

특히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보유만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흥국생명에서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까지 품으면 V리그 여자부 전력 밸런스도 깨질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자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라는 악재 탓에 뜨겁게 오르는 열기가 잠시 정체됐지만 흥국생명의 독주 체제가 굳혀지면 여자부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

반면 열기가 오른 V리그에 기름을 퍼붓는 효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연경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가 V리그 무대에 복귀하면 여자부의 경기장에 구름 관중이 몰려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 경쟁력으로 시선을 돌리면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김연경이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그 진행 자체가 불확실한 해외와 달리 보다 안전한 국내에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게 여자 배구대표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김연경의 복귀는 설만으로 여러모로 한국 배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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