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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가 월세"…6.8년 모아야 내집 마련

연합뉴스TV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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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가 월세"…6.8년 모아야 내집 마련

[앵커]

지난해 수도권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이, 4년 만에 최대인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 소득이 100만원 일 때, 20만원은 월세로 낸다는 뜻입니다.

또 수도권에서 집을 사려면 소득을 쓰지 않고, 6.8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 초년생들에게 월세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월급의 상당 부분이 월세로 나가는데 저축은 엄두를 못 냅니다.


<백지수 / 서울시 동작구> "목돈을 모아서 월세를 살다가 전세도 가고 전세 살다가 내 집도 구하고 싶은데, 내 월급의 너무 큰 돈이 월세로 들어가다 보니까 돈을 모을 형편이 안 돼서 희망을 잃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지난해 수도권 임차 가구의 월 소득에서 월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1년 사이 1.4%포인트가 오른 20%. 4년 연속 상승세입니다.

특히 월세를 사는 고령 가구의 경우 월 소득에서 30%를 임대료로 지급하고 있는데, 소득이 많지 않다 보니 주거비 부담이 높은 겁니다.


임대료 부담이 크다 보니 대출 수요는 커졌습니다.

전국 6만여 가구 조사 결과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꼽혔고, 전세자금 대출 역시 뒤를 이었습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금리도 계속 내려가고 있고, 전세 시장의 입주 수급 불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월세 전환을 통해서 현금 수익을 더 내려는 주택 보유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어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수도권에 내 집을 마련하려면 한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8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은 61.2%로 이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신혼부부는 52.8%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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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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