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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없이 의혹 제기만 하는 통합당…윤미향에 ‘씨’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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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TF 위원장 “윤미향, 자료 안 내면 검증 방법 없어”
미래통합당은 1일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관련 의혹을 종합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같은 의혹만 제기할 뿐 합리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 의원을 ‘씨’라고 지칭하며 동료 국회의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곽상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윤미향과 가족 주변이 돈잔치를 했다”며 “남편은 안성 쉼터 거래 성사 넉 달 만에 정대협이 주관하는 평화여행에 (민주당) 이규민 의원과 함께 갔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 돈인지 나비 기금인지 밝혀서 돈잔치가 아님을 입증하라”고 했다. 곽 위원장은 그러나 기부금의 개인 유용 정황 등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당초 통합당은 회계 문제 등을 검증한다며 경제학 교수 출신, 판검사 출신 의원 등으로 TF를 구성했다.

당 관계자는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지만 핵심은 사적 유용인데 이건 본인이 자료를 내지 않으면 당 차원의 TF에서 검증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당내에서도 ‘결정적 한 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찾아낸 것만 해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인이 (자료를) 안 내놓고 버티고 있어서 지금 이런 일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대협 간사 총무 급여가 처음에 30만원이라던데 그걸 모아서 집을 살 수 있나. 불가능한 허구의 사실을 입증하라고 하면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의원을 ‘윤미향씨’라고 지칭했다. 주 원내대표는 “피해자 중심주의라 하지만 윤미향 중심주의였다”며 “국민의 힘으로 윤미향 국회의원을 퇴출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서 윤미향씨를 옹호하고 지키기에 급급한 속내가 궁금하다. 밖에 알려지면 안 될 비밀을 서로 공유하는 건지 추적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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