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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들 마이너스 통장 생활...직장 잃은 심정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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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이수민 vs 박상현-함정우, 스킨스 게임
두 팀, 획득 상금 1억 원·마스크 2,500장 기부
코로나 사태로 7개 대회 취소…7월 초 시즌 개막
[앵커]
국내 여자골프의 성공적인 시즌 재개에 이어서 남자골프도 코로나를 뚫고 투어 시작을 위한 기지개를 켰습니다.

7월 초 시즌 개막을 앞두고 KPGA 정상급 선수 4명이 코로나 극복과 기금 조성을 위한 이벤트 경기로 스킨스 게임을 가졌는데요.

김상익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KPGA가 다음 달 초 공식 대회 시작에 앞서 이벤트 대회를 열고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문경준과 상금왕 이수민, 2018년 상금왕 박상현과 명출상 수상자 함정우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 4명이 코로나 기금 조성을 위한 2대 2 스킨스 게임을 펼쳤습니다.

[이수민 / 2019년 상금왕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좋은 취지의 시합을 참가할 수 있게 돼서 뜻깊게 생각하고 있고….]

[함정우 / 2018년 명출상 수상 : 최대한 스킨을 많이 따서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두 팀 선수들은 18홀 경기를 통해 얻은 상금 1억 원과 마스크 2,500장을 코로나 극복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기부했습니다.

남자 대회는 올 시즌 18개 대회 가운데 이미 7개 대회가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면서 대부분의 투어 선수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문경준 / 2019년 대상 : 마이너스 통장을 많이 쓰는 주변의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지금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죠. 힘들고 나라에서 지원해줘도 다 채워질 수는 없잖아요.]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골프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박상현 / 2018년 상금왕 : 시합 하나하나가 소중한 걸 느꼈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심정 알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자 대회에 비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데다 지난해 김비오 손가락 욕설 파문으로 권위까지 추락한 남자대회가 코로나 역경을 이겨내기 위한 힘겨운 몸짓을 시작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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