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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 손잡아주세요' |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관련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애초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도입 학교와 방식 등을 지난 주말에 결정하기로 했으나 추가 등교 상황 등을 지켜보고 도입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이거나 전체 학생 수가 초등학교 1천명 이상, 중학교 800명 이상, 고등학교 900명 이상인 학교 중 초 2곳·중 4곳·고 1곳을 도입 대상으로 검토했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일 고 1·중2·초3∼4학년 등교와 8일 중 1·초 5∼6학년 등교 상황을 보고,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원격·등교수업 병행 학교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대부분 교사는 등교수업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교조 광주지부는 "학교가 생활 방역의 실험실이 돼서는 안 된다"며 "시 교육청은 온라인·등교수업 병행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현장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고등학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학기에 두차례 시험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는 내신이 중요한 만큼 학기에 한차례 시험을 보면 안 된다"며 "이미 학교마다 중간고사 시험 범위와 날짜, 기말고사 시험 날짜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에서 현재 코로나 19 확산이 안 되는 상황이지만, 만약 학생 등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과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행 여부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학생 확진자가 다수 나올 경우 등교수업 자체가 중단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며 "현재로선 학생 자가진단과 교내 방역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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