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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시위 곳곳 확산…美안보보좌관, 연방군 투입 선긋기

이데일리 황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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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로선 주 방위군에 대한 연방 통제권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


31일(현지시간)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는 현시점에서 주방위군을 연방화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필요하다면 우리는 배치할 수 있는 추가 군 자산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주지사들과 시장들이 그들의 도시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전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그들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법 집행 결정은 주지사와 시장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도시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하며 연방군 투입의 여지를 남겼다.

이어 “조직적 인종 차별주의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 경찰에 오점을 남기는 일부 존재들이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니애폴리스 시위에 대해 “연방정부가 개입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군대의 무한한 힘을 활용하는 것과 대규모 체포를 포함한다”고 연방군 투입을 경고것과 상반됐다.


아울러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경찰 내 인종주의 논란과 관련해 “조직적인 인종주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 집행 관리들의 99.9%는 훌륭한 미국 국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인종주의적 나쁜 경찰,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한 경찰들이 있다”며 “나쁜 경찰들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일부 암적인 존재들이 법 집행에 오명을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평화로운 시위자들과 함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말했던 것은 포력을 점차 줄이길 원한다는 것과 약탈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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