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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1위는 누구?

중앙일보 김효경.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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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운동선수 100명 순위를 발표한다. 최근 몇 년간은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의 각축전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개된 이번 랭킹에선 새로운 1위가 등장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였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수입도 황제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1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1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이 돈을 번 운동선수는 페더러다. 페더러는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사이 1억630만달러(약 131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1990년 시작된 이 조사에서 테니스 선수가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페더러는 지난해 5위였고, 최고 순위는 2위(2013년)였다.

페더러의 경기 출전 상금은 630만달러로 수입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다. 페더러의 주수입은 광고를 비롯한 후원 계약이다. 1억달러를 벌었다. 300만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만 13개다. 대표적인 기업은 유니클로다. 2018년까지 나이키의 후원을 받았던 페더러는 유니클로와 10년간 3억달러를 보장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 밖에도 크레디트 스위스, 메르세데스-벤츠, 롤렉스, 윌슨 등이 페더러의 스폰서다.



메시와 호날두? 수입도 '메호대전'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2위, 3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2위, 3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000년대 최고의 축구 스타인 메시와 호날두는 인기는 물론 수입에서도 최고를 다툰다. 2017년 랭킹에선 호날두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8년엔 메시가 2위, 호날두가 3위에 오르며 역전됐다. 메시는 지난해엔 1억2700만달러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메시에 이은 2위였다.


올해는 또다시 둘의 자리가 바뀌었다. 메시는 올해 1억400만달러를 기록, 3위로 밀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억500만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2억2000만명)을 지닌 '셀리브리티'다. 메시는 연봉(7200만달러)에선 호날두(6000만달러)를 앞섰으나 부가 수입(호날두 4500만, 메시 3200만)에서 뒤졌다. '신(神)계'의 두 선수에 이어 인간계 최고로 평가되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8)가 9550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스포츠계에도 코로나19발 악재 불어닥쳐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4~15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전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랭킹 4~15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북미지역 프로스포츠 선수 중에선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36·미국)가 가장 높았다. 제임스는 8820만달러로 전체 5위에 올랐다. 또다른 NBA 스타 스테판 커리(32·미국)가 7440만달러, 케빈 듀란트(32·미국)가 6390만달러의 수입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는 6230만달러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테니스 오사카 나오미(23·일본)는 3740만달러를 벌어 전체 29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및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야구선수 중에선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32·미국)가 2730만달러로 가장 높은 5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위 100명의 수입 총액은 지난해보다 9% 감소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월을 전후해 전 세계 스포츠가 모두 중단된 탓이다.

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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