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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흑인 사망' 시위대는 폭도"...군 투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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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남성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폭도·약탈자'라고 비난하며 연방 군대 투입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강경 대응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벌어지는 일이 "정의·평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흑인 남성에 대한 추모가 폭도와 약탈자에 의해 먹칠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급진 좌파집단이 폭력과 기물 파손을 주도하고 있다"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급진 좌파 범죄자들과 폭도들이 지역사회를 불태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주지사와 시장들에게는 좀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주 정부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연방군대를 투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만약 (주지사들이) 요청하면 언제든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의지와 능력이 있습니다. 군대를 원한다면 아주 빠르게 투입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도 미네소타 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안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미국 언론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 없이 시위대를 급진 좌파라고 꾸짖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각 주의 시장들이 "대통령이 미국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위대를 자극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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