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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종차별 시위 현장서 총격 사건…1명 사망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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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 10대 청년이 시위 현장 인근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찰은 전날 시위 현장에서 19세 남성이 신원 미상의 인물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현지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고 있다./AFP

29일(현지 시각) 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현지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고 있다./AFP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29일 오후 11시 30분쯤 SUV 차량을 타고 있던 신원 미상의 인물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피격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시위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총격은 시위가 벌어지고 있던 시내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디트로이트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경찰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은 미네소타주에서 지난 25일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흑인 플로이드를 체포하던 중 그의 목을 무릎으로 8분간 짓누른 사건이다. 이로 인해 플로이드는 결국 사망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사건이 벌어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로스앤젤레스, 멤피스 등지에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당국은 폭력 시위가 이어지며 사흘 동안 상점 수십개가 불타고 약탈 행위가 일어나자 통행금지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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