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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의 발뺌 40분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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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임기 시작 하루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사진〉 당선자는 29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 성금 유용' 등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당선자는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의원직 사퇴는 거부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정의연이 2012년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쉼터 건물을 시세보다 비싼 7억5000만원에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9억 매물로 나왔던 건물"이라며 "부당한 이득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 했다. 그러나 작년에 이 쉼터를 4억2000만원에 매각한 데 대해서는 "헐값이 아니라 시세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자는 안성 쉼터에 탈북 여종업원을 불러 월북을 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했다.

윤 당선자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고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금으로만 부동산 5채를 매입했던 데 대해서도 "횡령은 없었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다만 자신의 개인 계좌로 정의연 모금을 한 것에 대해서는 "허술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개인 계좌로 모인 2억8000만원 중 2억3000만원은 모금 목적에 사용했고 나머지는 정대협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용 의혹은 부인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2012년 이용수 할머니의 국회의원 출마를 만류한 데 대해 "구체적 정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본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할머니들 손에 만원짜리 한 장 쥐여준 적 없으면서 다른 데 돈 썼다고 저렇게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느냐"며 반발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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