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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리그, '자동차 극장'에서 경기 생중계...'사회적 거리두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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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재개된 체코 1부 리그 경기가 자동차 극장에서 중계됐다. 약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2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체코 리그 25라운드에서 빅토리아 플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1점을 확보한 스파르타 프라하는 2위 빅토리아 플젠(승점53)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체코는 지난 21일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재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관중들이 자동차 극장(drive-in movie theater)을 찾았다. 스파르타 프라하와 빅토리아 플젠의 경기는 자동차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8일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체코 리그가 재개됐다. 팬들은 자동차 안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자동차 본넷 위에 올라가 응원가를 불렀다. 어떤 팬은 폭죽을 가져와 피우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과거 '토크스포츠'의 진행자 조지 빙험의 발언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빙험은 지난 4월 "시즌이 재개되면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게 되어있다. 이것이 축구를 다시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어기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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