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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쿠팡 집단감염’ 부천, 고3 제외 등교 중지는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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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미러링 수업? 얼굴보고 지도할 내용도 있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를 방문,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를 방문,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에서 고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를 일시 중지한 것 관련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천물류센터 경우 직원과 가족 접촉자 등 4,000여명 이상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무증상자가 많이 확인되고 있고 역학조사 등 검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불가피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 수업이 진행된 학교 상황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세심하게 준비하는 건 물론, 급식실 칸막이 설치와 거리두기를 위한 책상 재배치 등을 잘 준비해 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사들이 수업을 하면서 방역 지침을 지도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생활 지도를 지원할 수 있는 인력 약 3만명을 학교에 배치 중이라고 했다.

또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에 유 부총리는 “다양한 방식 중 하나”라며 “원격수업과 다른 건 선생님이 20분, 30분씩이라도 교대로 아이들과 대면해서 과제물을 피드백 한다든지, 토론 한다든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격수업만으로 아이들에게 다 제공하기 어려웠던, 꼭 대면으로 지도할 수밖에 없는 수업들은 미러링 수업을 통해서라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러링 수업이란 한 학급 인원을 나눠, 일부는 선생님과 직접 수업하고 일부는 화상 중계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일각에서는 미러링 수업 방식이 원격수업과 무엇이 다르냐며 굳이 등교를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가 걱정하는 것이 가을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예고”라며 “백신이 개발되는 것도 아니고 또 가을에 2차 대유행이 심각하게 전개된다면 실제 여러 학사 일정에 대해 ‘플랜B’라고 말하는 새로운 비상 상황 대응이 신속하게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양한 경우의 수는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입시 같은 경우 예측 가능한 일정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을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을 향해서는 “아이들이 하교 후 노래방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가지 않도록 해달라”며 “특히 학원에서 최근 감염사례가 계속 생기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학원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도 교육청도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수업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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