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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8년전 이용수할머니 비례출마 만류한듯

동아일보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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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안해도 할수 있는것 아니냐”… 2012년 총선前 녹취록 공개돼

우상호 “할머니, 정치 못하게해 분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려 한 이용수 할머니를 만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해 “할머니의 분노는 ‘내가 정치를 하고 싶었는데 나를 못 하게 하고 네(윤 당선자)가 하느냐, 이 배신자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다른 할머니들은 윤 당선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다고 하는데, 이분은 특이하게 배신을 프레임으로 잡았다”며 “윤 당선자가 관두기 전에는 (이 갈등은)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윤 당선자가 이 할머니의 출마를 만류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이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2012년 3월 8일 19대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기 전 윤 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죽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가 ‘총선 출마를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이 싫어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국회의원 안 해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만류하자 이 할머니는 “국회의원이 되면 월급은 다 좋은 일에 쓸 것”이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통화 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받지 못했다. 반면 윤 당선자는 8년 뒤 4·15총선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앞세우며 국회에 입성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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