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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등교 고3 학생 첫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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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확진
26일 진단검사 후 확진…서울지역 등교 학생 중 첫 사례
운동장 공유하는 인근 학교에도 전파 우려
확진자 동생 다니는 강동초등학교도 등교 중단
[앵커]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등교 학생이 확진된 첫 사례입니다.

박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에 있는 상일미디어고에 고3 학생 한 명이 확진이라는 통보가 날아왔습니다.


해당 학생은 고3 등교 첫날인 지난 20일 학교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여 조퇴한 후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학생은 이후 증상이 낫지 않자 26일 부근 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하고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지역에서 등교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한 학교는 곧바로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지난 20일부터 등교수업을 하던 고3은 물론 등교수업 첫날인 고2 학생들이 수업 중이었습니다.


상일미디어고는 인접한 상일여중, 상일여고와 운동장을 같이 사용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인근 다른 학교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확진 학생의 동생이 다니는 강동초등학교도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2차 등교수업 첫날, 등교 학생의 확진 소식으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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