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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발 집단감염 ‘심각’… 일부 학교 등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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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확진자 60명 넘어… 인천시 일부 학교 ‘원격수업’ 전환
쿠팡 물류센터가 우려했던 것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는 물론 인접한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나섰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물류센터 직원 중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3일 이후 나흘 만에 물류센터 동료 직원을 비롯해 관련 확진자가 60명을 훨씬 넘어섰다. 정확한 숫자는 28일 집계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기준 66∼68명에 이른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이 센터에 근무하는 40대 여성 직원이 지난 9일 부천시내 한 업소에서 열린 돌잔치에 다녀온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직원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진단검사 끝에 23일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그 사이 이 여성이 밀접 접촉했거나 여성과 동선이 겹친 이는 물류센터 근무자 1300여명을 비롯해 총 4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전수조사 방침을 정하고 이들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하기로 했다.

문제는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의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수단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조용한 전파’를 거쳐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마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등원 및 등교가 시작된 시점에 이런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과 학부모의 우려도 크다. 당장 인천시교육청은 28일부터 부평구와 계양구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평구와 계양구는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지역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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