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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설렘" 부모는 "걱정"…초1 첫 등교 현장

SBS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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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더 많은 학년이 학교 가는 거에 맞춰서 그동안 논란이 많았었던 학교 에어컨과 마스크에 대한 지침을 정부가 내놨습니다. 먼저 에어컨 켤 때는 창문을 3분의 1 이상 열어둬야 한다는 게 기존 방침이었는데 이걸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되 쉬는 시간마다 환기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교실 안에서 학생들 침방울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에어컨 바람 세기는 약하게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마스크의 경우는 실내에서 쓰는 걸 원칙으로 하되 운동장이라든지 밖에서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을 때나 혹시 학생이 두통이나 호흡 곤란처럼 몸이 불편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스크 종류도 보건용, 수술용뿐 아니라 면 마스크나 얇은 마스크도 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기준은 정해졌습니다만, 중요한 건 학생들 건강을 위해서 이런 지침이 현장에서 얼마나 잘 지켜지냐는 겁니다.

오늘 오랜만에 학교 가서 친구들을 만난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들 모습을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석 달 가까이 미뤄진 첫 등교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 (처음 학교 가는 건데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빨리 친구를 그냥 사귀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 등굣길을 따라나선 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조현주/학부모 : 사실 지금도 가면서 가는 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많이 걱정은 돼요.]


어린 학생들도 예외 없이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 앞에 앉아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들었습니다.

[박현지/서울 세륜초등학교 교사 : 굉장히 많이 걱정하고 계신 걸 저희도 압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서로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배제했고요.]

유치원에서도 거리 두기, 손 씻기에 대한 강조가 계속됩니다.


원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는 생활교육이 더 강조됩니다.

[맛있게 먹어요. 마스크 벗고, 책상 오른쪽 위에 올려 놔주세요.]

에어컨은 아직 틀지는 않았지만, 창문을 열어 꾸준히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줍니다.

[임경애/수원 선일초등학교 교장 : 마스크 착용도 잘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등교(등원)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안전만 지켜만 준다면 (앞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등교 수업을 미룰 수 없다며 각 학교와 관할 교육청, 방역 당국의 24시간 협조 체계를 통해 감염 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오세관)

▶ 출석 부르다 "바로 집으로"…561곳, 결국 등교 중지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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