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G7 정상회의 참석’ 아베, 내달 방미 후 2주간 격리되나

동아일보 도쿄=박형준 특파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하면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2주 격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미국 등 111개국에서 입국하는 자국민에게 입국 후 2주간 격리하는 조치를 실시한다. 공무로 해외에 다녀온 최고권력자라 해도 총리에게만 특혜를 줘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HK는 “총리가 미국에서 귀국 후 관저와 인접한 공저에서 2주간 업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저는 총리가 업무를 끝낸 뒤 휴식을 취하는 일종의 도심 별장이다.

만약 아베 총리가 2주 격리를 실시하면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 최근 내각 지지율이 2012년 12월 재집권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아베 총리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9일 ‘G7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 때 총리와 수행원들이 2주간 대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올해 G7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당초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하지만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로 “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 역시 25일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