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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 "쿠팡 관련자 4015명 전원 자가격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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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흡연실 등 다닥다닥 모여 대화
마스크 착용 상태 불량 문제도
아시아경제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장덕천 부천시장이 27일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쿠팡 관련자 4015명 전원을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쿠팡) 하루 근무 인원은 1300명 정도 된다. 300명가량이 일용직으로 계속 매일 바뀌는 근무형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돼 검사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어제까지 1822명이었다. 부천만 오늘 800명 정도 된다"며 "어제까지 전체 파악한 인원, 관련자들이 3626명이었는데 어젯밤 회의를 통해 확인한 결과 4015명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상에도 접촉자 파악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은 전체를 다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빠르면 내일 오전까지는 4015명이 검사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 역학조사관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사, 흡연실 등에서 옹기종기 모여 대화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출근 시 마스크 착용은 했지만, 일하다가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등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 장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복귀함에 따라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을 연기하고 원격 수업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초 27일 예정된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 시점도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반영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또 시는 현재 어린이집 등원율이 73%를 넘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어렵다며 6월 2일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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