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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캔디바가 쏙... 빙그레, 캔디바맛 우유 출시

조선비즈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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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고 배가 불뚝 나온 노란 단지, 빙그레(005180)바나나맛 우유가 빙그레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작년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24%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의 효자 노릇을 했다. 스테디셀러임에도 변화를 멈추지 않는 혁신적인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좌)와 빙그레 '단지가 궁금해' 여섯 번째 시리즈인 캔디바맛 우유(우)./빙그레 제공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좌)와 빙그레 '단지가 궁금해' 여섯 번째 시리즈인 캔디바맛 우유(우)./빙그레 제공



바나나맛 우유는 1970년대 초반, 정부가 우유 소비를 장려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많은 국민들이 흰 우유에를 낯설어 했고 신체적으로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자 빙그레 연구팀은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과일 바나나를 우유에 넣었다. 고급 이미지와 단 맛을 가미한 바나나맛 우유는 높은 인기를 끌었고 빙그레는 국내 가공우유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바나나맛 우유가 장수브랜드로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맛에 더한 독특한 용기 때문이다. 장독대에서 착안한 단지 모양의 용기가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며 고유한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40년이 넘는 스테디셀러임에도 바나나맛 우유는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2018년 첫 시리즈로 출시한 오디맛 우유의 경우 출시 8개월만에 누적판매 900만개, 약 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어 출시한 귤맛, 바닐라맛, 호박고구마맛 우유 등도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인증 열풍이 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빙그레는 '단지가 궁금해'의 여섯번째 시리즈인 캔디바맛 우유를 선보였다. 자사의 아이스크림 캔디바의 소다맛을 우유로 구현하고 캔디바의 로고와 포장 디자인을 살려 복고 느낌을 살렸다. 캔디바맛 우유 역시 출시 전부터 유튜브 영상을 통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 우유가 40년이 넘게 고객들의 사랑으로 업계 1위를 고수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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