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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서 `피해자` 더 없도록 초등 등교개학 첫날 집중단속

매일경제 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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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오전 9시. 서울 성북구 정덕초등학교 앞은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등굣길 여기저기서 "오랜만이에요"라는 반가운 인사말이 오갔다. 어린 학생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교통신호에 맞춰 좌우를 살피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처벌을 대폭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 이후 이뤄진 첫 등교에 경찰과 구청 직원들은 현장 단속을 강화했다. 이날 정덕초 앞에는 성북경찰서 교통과와 돈암지구대 경찰관 5명, 구청 교통안전지킴이 2명, 모범운전자 5명 등이 큰길에 있는 횡단보도와 학교 정문으로 진입하는 좁은 일방통행 골목 곳곳에 배치됐다. 카메라가 설치된 교통 단속 차량과 과속 단속용 캠코더도 등장했다.

초등 1~2학년 일부만 등교하면서 도로가 붐비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다니는 좁은 골목으로 차량이 진입하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학부모 박유선 씨(40)는 "등교 첫날만 반짝 교통 단속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욱 성북서 교통과장은 "불법 주정차, 신호 위반, 불법 유턴 등을 중점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관내에서 스쿨존 사고가 3건 발생했고 민식이법도 시행되기 때문에 더 주의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초등학교 등교 개학에 맞춰 서울시내 480개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전담경찰관 82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137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에서는 2~4명으로 구성된 '스쿨존 단속팀'을 집중 운영한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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