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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내 글 맞는다"는데도…김어준 연일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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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문에 누군가 개입"
이용수 "내 말 받아 적은 것 맞다. 그런 말 마라"
김어준 "7~8명 협업 보도 있어, 누구 말이 맞나?"
조선일보

이용수 할머니와 방송인 김어준씨./조선일보DB, 뉴시스


이른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자신의 기자회견문에 대한 김어준씨의 ‘배후’ 의혹에 대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누군가 관여한 것 같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6일 JTBC 인터뷰에서 김씨가 제기하는 ‘배후설’에 대해 “(나는) 무식한 사람이지만 기자회견문은 제가 읽다 쓰다 이러다 썼다”며 “옆에 (수양)딸 있으니까 이대로 똑바로 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가 되어 봐라. 글 똑바로 쓰나. 그런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 아니다. 다시는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

김씨는 앞서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소수 명망가’ 등 표현에 대해선 “그 연세 어르신이 쓰는 용어가 아닌 시민단체들이 조직을 이끌 때 드러나는 단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이용수) 할머니가 얘기한 것과 가자 인권평화당 최용상 대표의 주장이 비슷하고, 최 대표의 논리가 사전 기자회견문에도 등장한다”며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할머니 수양딸 곽모씨는 “어머님의 구술을 문안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처음 기자회견 당시 회견문 없이 진행되면서 언론에서 짜깁기 된 내용만 전달되기에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 어머니와 상의하여 문장을 모두 확인받고 정리하여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김씨는 27일 곽씨에게 “회견문을 혼자 정리했다고 했는데, 7~8명이 협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누구 말이 맞는지 질문을 드린다”며 “누가 사주했다고, 시켰다고 한 적 없다"며 "왜곡된 정보를 준 누군가 관여한 게 아닌가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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