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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다" 이용수 할머니 향해 최민희 "기부금 밥값 못써···윤미향에만 가혹"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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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의 회계 불투명성을 지적했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가 모금을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 다녔다”고 2차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가운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할머니에 대해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6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은 전부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국회에 들어가서도 이 문제(위안부) 해결을 위해 할 일이 많을 텐데 (이 할머니의 섭섭한) 감정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된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 전 의원은 “(할머니들이) 밥을 못 먹었다, 난방비가 없었다는 얘기가 돌아다니는데 사실일 수가 없다”면서 “팩트는 팩트이기 때문에 말씀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의원은 이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정의기억연대로 명칭이 바뀌면서 이 운동이 아시아 차원으로 넓어지고 세계적인 인권운동이 되고 남북 간의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으로 나아갔다”고 전제한 뒤 “그래서 12가지 목적 사업이 있는데 그중 피해자 지원 부분은 사실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전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 기부금의 목적에 맞게 최대한 노력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난다”고도 해다.

최 전 의원은 또한 이 할머니가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모금 뒤 배가 고파서 윤 당선인에게 밥을 사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에서 혹은 촛불을 많이 경험하는데 거기서 모금한 돈으로 누구 개인에게, 누가 밥을 먹자 그래도 지출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 뒤 “그 기부금을 쓰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럴 때는 윤 당선인이 사실은 사비로 사들이는 게 맞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최 전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 당선인을 향한 국회의원 사퇴 요구와 관련, “우선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이라면서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왜 유독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알 길이 없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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