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윤미향 사태’ ‘정의연 의혹’ 신중 모드였던 민주당, 미묘한 기류 변화…왜?

세계일보
원문보기
당원 사이에서 지도부 향한 비판의 목소리 높아져 / 여론까지 악화하자 당 지도부도 정의연 회계투명성에 대한 소명 공식 요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뉴시스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된 '정의기억연대 의혹' 사태에 신중 기조를 이어오던 더불어민주당에서 윤 당선인을 향한 변화의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양정숙 당선인의 부동산 탈루 의혹 등의 문제가 검찰의 판단에 계속 맡겨지는 것 자체가 불편한 상황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당원들 사이에서 지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여론까지 악화하자 당 지도부도 정의연 회계투명성에 대한 소명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윤 당선인이 정의연 등의 회계투명성과 관련해 정확하게 소명하라는 것"이라며 "그에 따르는 부분을 정확하게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당 차원에서도 윤 당선인과 소통을 진행하면서 "(의혹에 대해) 빨리빨리 입장을 밝히고 그렇게 준비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는 윤 당선인이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 특히 아파트를 사고팔고 한 문제, 개인 계좌 모금 문제, 그간 거래 내역들을 다 보고 맞추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당과 윤 당선인 사이에서 입장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해온 남인순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소명해야 하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윤 당선인의 소명을 촉구했다.

◆與 대응 기조 달라져 “사실관계 확인 우선”→”직접 소명해야”

민주당의 대응 기조가 기존 '사실관계 확인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이제는 '직접 소명'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간 민주당은 윤 당선인 의혹과 거취문제 등에 별다른 언급없이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었다.

다만 민주당과 윤 당선인이 입장을 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긴 힘들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윤 당선인의 입장 표명이 늦어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민주당은 그의 입장 표명이 서둘러 이뤄지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전날 "머지않은 시점에 윤 당선인이 입장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할머니가 입장을 내셨으니 윤 당선인이 입장을 내는 게 순리"라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윤미향 사건 보면서 ‘기생충’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윤미향 사건을 보면서 parasite(기생충)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에 아카데미 상까지 받았던 동명의 영화도 있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 작년에 제가 한 말"이라며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정말 그 말이 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동료
    손흥민 토트넘 동료
  2. 2권창훈 제주 유니폼
    권창훈 제주 유니폼
  3. 3박나래 김숙 좋아요
    박나래 김숙 좋아요
  4. 4이제훈 모범택시3 시청률
    이제훈 모범택시3 시청률
  5. 5드라마 판사 이한영
    드라마 판사 이한영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