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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일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등교 수업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 등교 동선을 익히고 있다. 연합뉴스 |
경기도 부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교육 당국이 고3을 제외한 유치원·초·중·고 등교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일을 잠정 연기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251곳의 등교가 미뤄진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쪽으로 협의했다"며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논의해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원청은 각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안내하고, 등교 시기를 추후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고3 학생들은 계속 등교한다.
앞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에만 8명이 추가로 나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부천에서는 모 초등학교 교사 A씨(58·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A씨는 지난 18일 서울시 종로구 한 식당에서 경기도 의정부 39번째 확진자인 50대 목사 B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B씨로부터 감염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A씨가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학생 등 접촉자는 현재까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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